1. 찔림 사고, 빠른 대처가 필수
의료인들은 늘 다양한 감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 사용한 바늘에 손이 찔려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찔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한 바늘의 뚜껑을 닫지 말고 바로 손상성 폐기물 전용 용기에 페기 해야 합니다. 손상성 폐기물통은 2/3 이상이 차기 전에 교체해야 합니다. 만약 사용한 주삿바늘에 찔렸을 경우 찔린 부위에서 피가 흐르도록 합니다. 그 후 소독제로 1분간 또는 흐르는 물에 상처부위를 닦습니다. 즉시 감염관리실, 부서장에게 보고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감염관리 방침에 따라 추적검사 및 추후관리를 시행합니다.
2. 격리와 역격리의 정의
격리는 환자의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타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자가 감염성 질환이 있을 때 시행합니다. 역격리 (보호 격리)는 병원균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상처 혹은 면역억제제 사용으로 면역력이 낮아진 대상자에게 시행합니다. 예를 들어 호중구 감소증으로 ANC가 500/mm3 이하인 경우 필요합니다. ANC는 absolute neutrophil count, 절대 호중구 수를 말합니다. 호중구란 백혈구의 한 종류이며 우리 몸에 침입한 세균을 포식 및 살균하여 세균 감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AIDS 환자가 CD4/mm3 (100 이하) 감소증으로 감염내과 판단에 의해 격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역격리의 경우 양압이 유지되는 격리실이나 1인실에 배치하고 보호구를 착용 (가운, 모자, 마스크 등) 한 뒤 출입해야 합니다. 손 위생을 준수하고 방문객을 제한해야 하며 채혈 시에도 무균술을 준수합니다. 날 음식을 피하고 멸균식이를 섭취하기도 합니다. Filgrastim (그라신) , Lenograstim (뉴트로진) 같은 조혈성장인자 G-CSF 등의 처방이 나기도 합니다.
3. 격리 방침과 해당 질환에 대해
격리 방침은 표준 예방지침과 전파경로별 예방지침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표준 예방지침은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체액, 분비물, 배설물, 손상된 피부와 점막을 다룰 때 적용하며 병원환경에서 감염원으로 인지되거나 인지되지 않은 모든 미생물의 전파를 감소시키기 위해 적용됩니다. 손 위생, 개인 보호구 착용 (마스크, 가운, 장갑, 보안경), 환자 처치 기구, 환경관리 등이 있습니다. 공기에 떠다니는 작은 크기의 비말에 의한 미생물이 전파될 수 있고 이 경우 특수한 환기시설 (음압 유지)을 사용하고 창문과 문을 닫아놓습니다. 또한 N95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결핵, 홍역, 수두, 파종성 대상포진 등이 공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입니다. 큰 비말이 기류 내에서 확산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독방을 쓰거나 유사한 감염환자끼리 방을 사용합니다. 창문과 문을 닫거나 열어둘 수 있으며 방에 들어가면서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1m 이내에 있을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수막구균성 수막염, 디프테리아, 백일해, 풍진, 유행성 이하선염, 폴리오, 성홍열, 인플루엔자, 메르스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손, 피부 접촉에 의해서 미생물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질병의 종류나 환자 상태에 따라 1인실이나 코호트 격리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침상 물건과 환자의 용품을 매일 청소해야 하고 청진기, 혈압계, 사정 도구는 감염된 환자에게만 독립적으로 사용하도록 합니다. 다른 환자에게 다시 사용할 때는 꼭 소독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일회용 가운과 장갑도 착용해줍니다. 1군 법정 전염병인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 이질, 다제 내성균주인 반코마이신 내성장구균, 메치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 등이 이에 속합니다.
환자가 감염성 질환에 걸렸을 경우 의사는 격리 처방을 내며 간호사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격리 지침을 설명하고 관찰기록을 씁니다. 병실에는 격리 스티커와 격리 표지를 부착하도록 합니다. 지정 격리실 입구에는 마스크와 가운, 장갑 같은 보호구를 비치해둡니다. 패혈증, 폐렴 등 감염증에서 원인균 조사를 위해 혈액배양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감염 상태시 순환 혈액 안에 병원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혈액에서 병원체가 검출됩니다. 혈액배양을 할 때에는 혈액을 채취하기 전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항생제는 미생물의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 혈액배양을 위한 채혈은 항생제 투여 전에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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