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해질의 역할과 나트륨 수치의 교정
Electrolyte(전해질) 은 나트륨, 칼륨, 칼슘, 염소 이온 등 체내에서 전기가 잘 통하는 미네랄 등을 의미합니다. 우리 몸은 60~70% 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체액은 세포 내액과 세포외액으로 구분됩니다. 체액 중에는 전해질이 용해 및 혼합되어 있습니다. 전해질은 대개 음식물로 섭취되고 생명유지를 위한 필수 역할을 합니다. Electolyte panel은 Na, K, Cl 이 있습니다. Na(sodium, 소듐) 은 세포외액에 존재하고 수분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농도에 따라 탈수와 과수분 상태가 발생합니다. Na 저하된 상태를 저나트륨혈증이라고 하고 소금을 적게 섭취해서 발생하기보다는 나트륨 소실이 증가하거나 많은 수분에 의해 나트륨이 희석되는 경우에 잘 발생합니다. 설사나 발한, 이뇨제 투여 또는 신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치가 감소되었을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120 mmol/L 이하가 되면 의식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은 나트륨을 보충하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액에 NaCl을 mix 하거나 나트륨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나트륨 수치가 심하게 저하되면 고농도의 3% NaCl fluid를 주입하며 electrolyte를 몇 시간 간격으로 f/u 하기도 합니다. 저나트륨혈증은 빠른 속도로 교정하면 비가역적인 중추신경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천천히, 주의 깊게 교정해야만 합니다.
고나트륨혈증은 신장에서 수분이 재흡수되지 않거나 이뇨제 사용, 수분이 소변, 구토, 설사 등으로 과다하게 배출된 경우 발생합니다. 증상으로 갈증, 불안, 심할 경우 혼수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로 0.9% N/S의 절반 농도인 half normal saline이나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해질인 DW (dextro water, 포도당)을 달아서 희석해 줍니다.
2. 고칼륨혈증의 원인
K(potassium, 포타슘) 은 세포 내액에 존재하고, 수분의 양을 조절하고 근육 수축을 자극하는 이온입니다. 체내에서 세포의 전기적 활성화, 세포 내 단백질, 산염기 평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칼륨의 혈액 내 농도는 매우 소량이라서 적은 수치 변화도 중요합니다. 또 산염기 상태와 관련이 많아 알칼리혈증에서는 감소하고 산혈증에서는 증가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고칼륨혈증의 원인은 신장의 배설 기능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저하된 경우 , 알도스테론과 같은 호르몬의 결핍, 대사성 산증일 때 오를 수 있습니다. 칼륨 배설은 신장을 통해 매우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므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고칼륨 혈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포타슘 수치가 상승했다면 지혈대를 너무 꽉 묶어서 용혈 되어 결과가 잘못 나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고칼륨혈증 환자 중에는 신장이나 호르몬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검사를 했는데 칼륨이 5.5 mEq/L 이상 시 EKG를 찍을 수 있습니다. 응급인 경우 심부정맥이 유발되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 변화는 T파의 상승이 대표적이고, 칼륨 수치가 더 높아지면 PR 간격의 연장, QRS 폭의 증가, P파가 낮아지면서 점차 소실됩니다. 심부정맥 방지를 위해 글루콘산 칼슘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3. 칼륨 수치의 교정과 주의점
고칼륨혈증의 치료로는포도당과 인슐린을 mix 한 수액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체내에 있는 칼륨을 배출시키기 위해 관장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칼리메이트 5~20개를 수액이랑 섞은 후 관장할 수도 있습니다. 칼륨을 저하시키는 약을 복용시킬 수도 있고 calciumgluconate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Salbutamol sulfate (벤토린) nebulizer (네블라이저)를 시행합니다. 칼륨 수치가 상승하는 원인은 신장의 기능과 관련이 높기 때문에 혈액 투석 등의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고 이때 투석은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냅니다.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발생하는 고칼륨혈증의 흔한 원인으로는 배설에 어려움이 있지만 과도한 칼륨을 섭취한 경우입니다. 식이 교육을 통해 오렌지, 바나나 같은 칼륨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저칼륨혈증의 원인은 설사와 대사성 알칼리증 등입니다. 증상으로 불수의적인 수축이나 심전도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액에 KCL(염화칼륨)을 mix 하거나 경구로 복용함으로써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 KCL을 꼭 희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희석하지 않는다면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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