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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지식

검체 종류와 담는 순서 , 용혈 원인까지

by 강별래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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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사기를 이용한 검체 종류

첫 번째로 보라색 EDTA tube는 노란색 SST tube와 더불어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bottle 이 아닐까 싶습니다. EDTA tube는 CBC, ESR, HbA1c 등 을 검사하며 채혈량은 2-3ml가 적당합니다. 튜브 안에 항응고제가 들어있어 검체가 굳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하늘색 citrate tube는 PT, aPTT, D-dimer 등을 검사합니다. 검체량이 정확해야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tube의 기준선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EDTA와 마찬가지로 항응고제가 들어있어 검체가 굳지 않습니다. 세 번째, 노란색 SST tube는 Na, k, Cl 등 전해질을 검사합니다. 채혈량은 5ml 정도가 적당하며 튜브 안에 응고 촉진제가 들어 있어 혈액이 빨리 굳습니다. 네 번째, 빨간색 plain tube는 Rh test 등을 검사합니다. 채혈량은 6ml가 필요합니다. 다섯 번째, 녹색 Heparin tube는 면역항체검사 등을 합니다. 채혈량은 3ml로 튜브 안에 항응고제가 들어있습니다. 여섯 번째, 회색 sodium fluoride tube 는glucose tube라고도 합니다. Lactic acid를 검사하며 3cc 정도의 검체가 필요합니다. blood culture는 발열이 있을 때나 염증 수치가 높아졌을 때 균혈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배양검사입니다. 따라서 검체를 얻는 과정이 무균적이어야만 하고 항생제를 주기 전에 시행하여야 합니다. 혐기성 bottle과 호기성 bottle 2개가 한 세트이며 보통 2세트씩 처방이 납니다. 서로 다른 두 부위에서 각각 10cc 정도 채취해야 하고 bottle 당 5cc 정도의 혈액이 필요합니다. 혐기성 bottle (빨간색 또는 보라색)에 먼저 혈액을 넣은 후 호기성 bottle (파란색)에 넣어줍니다. 주사기 속 공기가 혐기성 bottle에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bottle에 채혈 부위와 시간을 기록해줍니다. 혈액을 담는 순서는 blood culture> 파란색(citrate tube) > 노란색 (SST tube) > 녹색 (heparin tube) > 보라색 (EDTA tube) > 회색 (glucose tube) 입니다.

 

2. 검체가 용혈 되는 이유

검체가 용혈이 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채혈할 때 주사기를 빠른 속도로 강하게 잡아당기는 것입니다. 또한 24G IV catheter 같은 얇은 주사 바늘로 채혈할 시 혈구가 깨지면서 용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보통 채혈 시 21G needle을 사용하고 혈관이 좋지 않을 시 23G needle 을 사용합니다. bottle에 검체를 담은 후에 강하게 튜브를 흔들거나 바닥에 떨어뜨릴 경우에도 용혈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용혈을 피하려면 채혈에 적합한 주사 바늘을 사용해야 하고 주사기를 천천히 잡아당겨야 하며 튜브를 살살 흔들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채혈 시 울혈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토니켓을 오래 묶어두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각종 다양한 검사

소변검사 (UA, urinalysis)는 아침의 첫 중간뇨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배양검사 (urine culture)는 요로감염의 원인균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이며 중간뇨를 무균 용기에 채취합니다. 24시간 소변검사는 소변의 단백질을 검출하거나 신장 기능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24시간 동안의 소변을 채취해야 하므로 채취 시간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환자가 아침 7시에 소변을 봤을 경우 그 이후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의 소변을 채취해야 합니다.

대변검사 (Stool OB)는 2g 정도를 채취하면 됩니다. stool OB (stool ocult blood)는 분변잠혈검사를 말하며 양성이 나왔을 경우 소화기관의 출혈을 의미합니다. 대변검사는 보통 헤모글로빈이 감소했을 경우, 균으로 인한 설사가 의심될 때 시행합니다. 객담검사(sputum culture)는 무균 용기에 객담을 채취하고 의식이 없을 경우엔 Suction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다만 혈소판 수치가 낮을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한 번에 검체 채취를 하기 위해서는 채혈 전 필요한 혈액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반드시 환자의 이름과 등록번호를 확인 후 검체 채취를 해야 하고 채혈 부위는 확실히 지혈시켜줍니다. 또한 검체 라벨을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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